박철우 감독 “감독대행 첫 경기 때랑 느낌이 비슷해”...OH 김형근·MB 마틴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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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박철우 감독이 20일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8일 2026-2027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철우 감독./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감독대행이 아닌 감독으로서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의 이야기다.

우리카드는 2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KB손해보험과 첫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2025-2026 V-리그 도중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로 나섰다. 봄 배구 진출까지 이루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후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새 시즌을 맞이했다.

컵대회 첫 경기를 앞둔 박 감독은 “감독대행 첫 경기 때랑 지금과 느낌이 비슷하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또 경기장에 들어가면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 생각도, 고민도 많이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만 주전 세터 한태준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10월 4일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 박 감독은 “몸 상태는 좋다. 다만 온지 얼마 안됐다. 휴식 취한 뒤 맞춰 본 시간이 일주일 정도다. 마지막 훈련 때 전체적으로 호흡이 나쁘지 않았다. 갈수록 좋아질 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화도 있다. 외국인 선수 아라우조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가 떠나면서 미들블로커 마틴을 영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2002년생 196cm 김형근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신체조건도 좋고 힘이 있는 선수다.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하면서 투입할 생각이다. 단점도 있지만 그 부분을 동료들이 얼마만큼 채워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정식적으로 이번 시즌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 위축되지 않고 기량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훈련 때처럼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감독 입장에선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항상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훈련을 믿고 경기를 하면 될 것 같다. 새로 온 마틴과 한태준 호흡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우리카드가 만나는 KB손해보험은 전날 한국전력에 1-3으로 패했다.

KB손해보험의 새 사령탑인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어제랑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간다. 코트에서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반격 상황에서 득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란히 대표팀에서 활약한 KB손해보험 황택의, 우리카드 한태준이 맞붙는다. 라미레스 감독은 “스포츠맨으로서 늘 수준 높은 경기를 지향한다. 오늘 경기도 기대가 된다. 한태준은 좋은 모습 보여줄 거다. 황택의와 매치업이 기대된다”며 힘줘 말했다.

대회 첫 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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