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1)이 추가 성범죄 재판 1심에서 징역 3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우근)는 19일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3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검찰 구형량보다도 무거운 이례적인 중형이다.
정씨는 앞선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직후인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서 다른 여신도들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해당 범행은 정씨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홍콩·호주 국적 및 한국인 여신도를 23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로 드러났다. 앞선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았던 정씨 측은 이번 재판에서도 "피해자들의 진술 외에 명확한 물증이 없으며 공소사실을 저지른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정명석의 잔혹한 성착취 범행은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녹취가 폭로되며 국내외에 거센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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