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창사 80주년을 앞둔 극동건설이 서울과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확대하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인천 지역 소규모재건축 사업에 이어 서울 금천구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확보하면서 수도권 주택사업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안정성·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무게를 두고 공공참여형 정비사업과 주거 상품성 강화를 병행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극동건설이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231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는 극동건설이 추진한 수도권 정비사업 확대 전략 연장선이라는 게 특징이다.
극동건설은 앞서 인천 동아아파트와 극동강변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확보한 데 이어 서울 시흥동 사업까지 수주하며 정비사업 실적을 쌓고 있다. 수도권 내 사업 기반을 점진적으로 넓혀가면서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을 활용한 사업 추진 전략이다.
해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이다. 극동건설은 공공참여형 안정성을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민간 건설사 시공 기술력과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결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는 외형적 규모뿐만 아니라 안정적 수행과 수익성 확보를 중시하겠다는 수주 방향을 나타내는 사례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나아가 주거 상품성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극동건설에 따르면 이번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단지 고급화와 주거 편의성 향상을 위한 특화설계안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제안했다. 축적된 시공 경험과 재무 건전성, 차별화된 주거 상품을 앞세워 조합원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게 극동건설 측 설명이다.
이런 전략은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극동건설이 추구하는 경쟁력 방향을 보여준다. 공공참여형 사업을 통한 안정성 확보에 더해 민간 건설사로서의 설계·시공 역량을 부각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 움직임도 주목된다.
극동건설은 남광토건·금광기업과의 브랜드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개별 사업 수주 확대와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주택사업 전반 경쟁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창사 8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수도권 정비사업 실적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사업 확대 전략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시공 경험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사업성이 양호한 정비사업을 선별해 수주 기반을 확대하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해 해당 사업을 서울 서남권 대표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LH참여형 정비사업을 비롯해 서울·수도권 수익성 있는 알짜 정비사업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극동건설이 선별 수주와 주거 상품성 강화 전략 바탕으로 실질적 사업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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