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사이버 레커들의 허위 의혹 제기로 무고한 이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고통과 이들의 실체를 추적한 다큐멘터리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웨이브가 공개한 독점 다큐멘터리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이하 ‘포식자들’) 1·2회에서는 타인의 삶을 먹잇감 삼아 돈과 영향력을 키워온 사이버 레커의 세계를 고발하는 한편,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된 이들이 맞서 싸우며 생존자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려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로 28년 가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던 국민가수 김건모의 숨겨진 피해와 수사 비하인드가 조명돼 충격을 안겼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12월 가세연 측이 제기한 성폭력 의혹으로 인해 처참한 상황에 몰렸다. 당시 그는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불기소 처분에 이어 항고와 재정신청까지 모두 기각되며 법적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그러나 무혐의를 입증받기까지의 과정은 참혹했다. 가세연의 지속적인 공세와 허위사실 유포로 오랜 기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 김건모는 13살 연하 아내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28년 동안 쌓아온 커리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기 속에서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찰이 사이버 레커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뛰어들게 된 놀라운 배경도 밝혀졌다. 경찰은 “김건모 씨가 용기를 내 제보자로 나서며 주변 피해자들에 대한 공익 제보를 했다”라며 “수사를 통해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12명으로, 모두 이미지가 중요한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 기업가들이었다”라고 밝혔다.
벼랑 끝에서 용기를 낸 김건모의 공익 제보는 수많은 피해자를 밝혀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후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 김건모는 가요계에 복귀해 데뷔 투어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며 밝아진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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