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핵심 광물 정제련 플랫폼 기업 CIS케미칼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CIS케미칼은 핵심광물의 회수부터 정제·소재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정제련 기업이다.
광주공장에서는 건식 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 및 양극재 소재 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광양공장에서는 폐배터리 등 재활용 원료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 원료를 회수해 재생 탄산리튬과 재생 MHP를 생산하는 습식 제련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CIS케미칼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을 직접 추출하고 정밀 가공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만의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을 활용해 사용 후 배터리 등 다양한 리튬 함유 원료 속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해 재생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98% 이상의 높은 회수율을 구현한다.
불순물이 많거나 리튬 농도가 낮은 원료에서도 효율적으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어 원료 수급 변동에도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CIS케미칼은 전략적 투자자(SI)인 엘앤에프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NCM·LFP 재활용과 양극재 소재 가공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사용 후 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데서 나아가 회수한 금속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가공·개발하는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고객사의 제조공정 스크랩(폐기물)에서 핵심 원료를 다시 추출해 돌려주는 순환형 공급망(Closed Loop System)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전 세계적인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CIS케미칼은 순환형 공급망을 기반으로 원료 조달 안정성과 고객사와의 장기 협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CIS케미칼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산 핵심광물에 대한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중국산 리튬·니켈·코발트와 재생원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CIS케미칼은 국내에서 폐배터리와 공정 스크랩을 활용해 배터리급 핵심광물을 회수·정제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ESS 수요가 늘면서 ESS용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CIS케미칼의 재생 탄산리튬 회수·정제 기술과 생산능력에 대한 고객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IS케미칼은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자금을 광양 2공장에 투입해 재생 탄산리튬 생산 확대의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배터리급 재생 탄산리튬 기준 연간 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오는 2028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광양공장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조달·시공관리(EPCM) 역량과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성장하는 ESS 시장과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오 CIS케미칼 대표이사는 "CIS케미칼은 독보적인 DLE 기술을 기반으로 핵심광물의 회수부터 정제·소재화까지 아우르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IS케미칼은 이번 상장에서 총 4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400~6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16억원~272억원이다.
내달 30일부터 오는 12월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