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고윤정이 연기에 대한 깊은 철학을 전했다.
20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고윤정과 함께한 11월호 커버 2종 및 인사이드 커버 1종을 공개했다.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된 고윤정은 '순수의 초상(Portrait of Pure)'을 주제로 한 이번 화보에서 고전적인 우아함과 신비로운 아우라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올해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연이어 흥행시킨 고윤정은 최근 넷플릭스 히트작 '무빙' 시즌 2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속편 참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윤정은 "작품이 잘되더라도 속편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라며 "사실 촬영하기 전에는 희수의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몸이 희수를 기억하고 있어 신기했다. 무엇보다 '무빙'을 함께했던 선배님, 동료 배우분들과 다시 모이니 가슴이 웅장해 지더라. 이 작품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데뷔 7년 차를 맞았음에도 끊임없이 고뇌하는 태도를 내비쳤다. 고윤정은 지금 배우로서 스스로에 대해 얼만큼의 확신이 생겼는지 묻자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믿게 되는 찰나의 순간이 차곡차곡 쌓여야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연기에 있어서는 어떤 것을 배우고 알게 되어도 채운 만큼 다른 빈칸이 자꾸 생기는 것 같다. 아마 일흔 살이 되어도 빈칸은 남아 있지 않을까. 연기를 완벽히 알게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하면서도 겸손한 성찰을 털어놓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