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후계자 됐다”…이경수 세라젬 대표, 지분 10% 증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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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 사장. /세라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세라젬 창업주 이환성 회장이 전문경영인인 이경수 대표이사 사장에게 지분을 승계하며 경영 승계에 나섰다. 지난해 성인양자 입양을 마친 데 이어 올해 회사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증여하고 관련 세금 신고까지 완료했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번 지분 승계는 기업의 장기 성장과 경영 연속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이 회장은 혈연보다 경영 전문성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중시해 왔으며, 20여년간 회사에서 근무하며 경영 역량을 입증한 이 대표를 후계자로 선택했다.

이 대표는 2003년 세라젬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전략기획과 마케팅, 국내외 영업 등 여러 분야를 거쳤다. 2017년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직접 대리점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8년 이 회장의 요청으로 국내 사업을 맡은 뒤 성장 전략을 추진했고, 세라젬은 2021년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 사장이 세라젬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AI 서밋’에서 ‘AI 웰니스 홈’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라젬

사업 구조와 마케팅 방식도 기존 척추 관리 의료기기 중심의 사업을 ‘의료가전’으로 확장하고, 2019년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웰카페를 도입했다. 이후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사업 구조를 개편하며 성장 기반을 넓혀왔다.

세라젬은 “이 회장과 이 대표가 경영 철학과 신뢰를 쌓아온 점과 이 대표의 실행력과 조직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계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독립성과 경영 연속성, 지배구조 안정성을 고려해 여러 대안을 검토한 끝에 성인양자 입양을 통한 승계를 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완료한 지분 증여는 1차 승계다. 세라젬은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연속성, 지배구조 안정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 승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 세라젬은 취약계층 아동·가정 지원과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부, 지역사회 나눔, 해외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건강·교육·돌봄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기업 성장의 성과를 사회와 나눈다는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승계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20여년간 검증된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을 연결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와 프리미엄 안마의자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홈 헬스케어 기업이다. 최근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원하는 ‘7-케어 솔루션’과 인공지능(AI)을 주거 공간에 결합한 ‘AI 웰니스 홈’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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