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광' 기안84도 질렸다? 마라톤 대회에 쓴소리…"길 다 틀어막아"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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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러닝 마니아' 기안84가 최근 늘어난 마라톤 대회에 쓴소리를 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번편은 직접 찍고 편집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유튜브 채널 '인생84'./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의 하루는 러닝의 여파로 시작됐다. 전날에도 달렸다는 그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운동하기 전에는 안 그랬는데 러닝을 많이 뛰면서부터 아침에 배가 많이 고픈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배우 권화운과 만나 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외출에 나섰다. 그는 "요즘은 어지간한 날은 다 이 러닝화를 신고 다니는 것 같다. 일주일에 한 3일에서 4일 정도 뛰는데 언제 뛸지 모르니까 그냥 러닝화를 신고 다니게 됐다"며 "막상 신으니까 편해서 요즘에는 일주일 내내 러닝화를 신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안84는 "정장 입을 때도 러닝화를 신고, 시사회 갈 때도 러닝화를 신고, 제작발표회 때도 러닝화를 신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패션만 보면 한 달에 500km 뛰는 서브3 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아직 저는 서브4도 못 한 그저 그런 러너"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러닝에 푹 빠진 기안84지만, 최근 서울에서 잇따라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는 우려를 표했다. 권화운과 이야기를 나누던 그는 "서울에서 너무 많이 하니까 주말에 길이 겁나 막히는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기안84는 "오히려 일반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러닝을 좀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겠더라"며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했다. 권화운이 "지금 동시에 세 군데 열리지 않냐"고 하자 "길 다 틀어막아 놓고"라고 덧붙였다.

권화운이 "진짜 딱 메이저만 하고 하나에 몰빵을 하면?"이라고 말하자 기안84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라며 맞장구쳤다. 권화운은 "돈 버는 거다. 축구 월드컵도 매주 하지 않지 않냐"고 했고, 기안84 역시 동의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이후 한참 뒤에야 기안84의 시작됐다. 당초 화담숲을 한 바퀴 돌고 러닝을 하려 했지만, 구경 후 식사를 마치자 시간이 훌쩍 흘러버렸다. 결국 기안84는 집으로 돌아와 한숨 잔 뒤 러닝에 나섰다.

기안84는 "결국 뛰기로 한 지 7시간 만에 러닝을 시작한다. 드디어 러닝을 한다"며 권화운과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참을 달리던 중 권화운이 "내년 서울마라톤 서브4 가셔야죠"라고 하자 기안84는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실패 시 공약으로는 "조용한 러너로 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러닝은 매달 한 150km 이상 뛰고 있는 것 같다. 실력이 그렇게 느는 것 같지는 않다. 제가 실력을 늘리려고 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서브4를 뛰는 게 제 꿈"이라며 "내년 봄쯤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후 13.72km를 평균 페이스 5분 6초로 완주했다.

영상 말미. 기안84는 "오랜만에 하루 일상을 이렇게 찍어 봤다. 오늘처럼 찍는 영상은 제가 찍고 편집도 그냥 프리미어로 한번 해보고 있다"며 "콘텐츠 찍을 때마다 너무 각 잡고 하는 콘텐츠들도 있지만 가끔씩 이렇게 혼자 찍는 브이로그도 올려보겠다. 오늘 같이 나와준 화운 씨 고맙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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