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부터 대한항공 만났다, 삼성화재 틸리카이넨 감독 “유광우 매직을 보여줄 준비 중”

마이데일리
2026년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게 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광우 매직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자신 있게 말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두 팀의 맞대결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전 대한항공 감독’ 틸리카이넨 감독과 ‘이적생’ 유광우, 리베로 강승일이 대한항공과 맞붙기 때문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동안 대한항공을 이끌었다. 2023-2024시즌에는 V-리그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일궜다. 그러던 2025년 대한항공과 작별했고, 2026년에는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고 V-리그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이보다 더 완벽한 타이밍은 없는 것 같다. 리그 시작까지 2주가 남았다. 우리가 새롭게 시작하는 배구를 대한항공을 상대로 보여주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기대가 된다”면서 “정상을 향해 매일 달려왔다. 매일 선수들에게 새로운 걸 요구해서 힘들겠지만, 선수들도 받아들이고 새로운 배구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오늘 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까지 연습해온 걸 실전 경기에서 적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힘줘 말했다.

1985년생 세터 유광우에 대해서는 “유광우 매직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유광우 선수는 당일 오전 훈련 때 몸이 안 좋더라도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 다른 사람이 된다. 들어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를 향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대한항공도 1985년생 동갑내기 세터 한선수를 선발로 기용했다. 명가 재건을 외치며 친정팀으로 돌아간 유광우도 대한항공전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삼성화재에서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리베로 이상욱 역시 선발로 나섰다.

2026-2027시즌 V-리그를 앞두고 벌써부터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명가 재건을 외치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는 삼성화재, 왕좌 지키기에 나선 헤난 달 조토 감독의 대한항공이 새 시즌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나갈지도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첫판부터 대한항공 만났다, 삼성화재 틸리카이넨 감독 “유광우 매직을 보여줄 준비 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