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살린다...SK하이닉스·정부, 2조원 상생 금융 출범

포인트경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AI이미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AI이미지

[포인트경제] 정부와 대기업이 손잡고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대규모 상생 무역금융을 가동한다. 산업통상부는 19일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홍보관에서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 출범 업무협약식과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일 기업 최대 규모 상생 금융

이번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은 단일 기업 협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으로 출범한다. SK하이닉스와 시중 4개 은행이 총 133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를 바탕으로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2025년 8월 제도 출시 이후 현대차와 포스코 등에 이어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 지원이 가능해졌다.

파격적인 금리 및 보증 혜택

SK하이닉스가 추천한 협력사들은 무역보험공사의 심사를 거쳐 시중 은행을 통해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자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3년간 100% 보증을 제공하며 25%에서 35%에 이르는 특별 보증료 할인율을 적용한다. 은행권 역시 최대 2.5%p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3년간 보증료를 전액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 나아가 국내 수출의 42%를 감당하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대 보증 한도도 다른 산업에 비해 50%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현장 중심 생태계 육성 박차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라온로보틱스 등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용인 1호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공기 단축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을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규 반도체 펀드 조성과 인력 양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대기업의 호황이 중소기업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핵심 산업 전반으로 지원 확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반도체 산업 지원을 발판 삼아 방산과 원전 및 바이오 등 중요 수출 산업 전반으로 상생 무역금융 제도를 적극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총 10조원 규모의 지원 재원을 조성하여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방파제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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