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Sh수협은행이 시각장애를 가진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돕기 위해 개인 인터넷뱅킹 시스템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점자 변환으로 금융 접근성 개선
도입된 시스템은 인터넷뱅킹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들을 점자 형태의 파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고객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점자정보 단말기로 해당 내용을 읽거나 전용 프린터를 통해 직접 종이로 출력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소리로만 정보를 안내받아야 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 적용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해당 기능은 고객들이 가장 자주 찾는 23개의 핵심 메뉴에 우선적으로 반영되었다. 상품별 상세 거래 내역이나 이체 기록은 물론이고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와 각종 증명서 발급 화면 등에서 하단에 위치한 점자보기 버튼을 누르면 즉시 파일을 내려받아 금융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수협은행은 그동안 금융 소외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제도를 운영해 왔다. 노년층이나 장애인 및 임산부를 배려하는 섬김금융창구를 비롯해 계약 서류의 내용을 소리로 읽어주는 기능과 점자 통장 및 점자 카드 등을 꾸준히 선보였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겪는 실질적인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 인프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은행권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비대면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수협은행을 포함한 주요 금융사들은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화면과 쉬운 말 뱅킹 등을 연이어 도입하며 사용자 중심의 환경 개편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금융당국 또한 취약계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업계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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