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신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 도심 내 주택공급 고삐 죄는 LH…신길·녹번·송중 3개 지구 후속 절차 속행
LH는 ‘신길4구역’, ‘녹번동근린공원’,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등 총 5032호 규모의 3개 지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 지정됨에 따라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도입된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직접 참여해 용적률 인센티브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LH는 전국 44곳에서 7만 3000호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는 각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려 도심 속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신길4구역' 지구는 1273호를 공급 예정이다.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는 배후 주거지 역할로 기대된다.
'녹번동근린공원' 지구는 2676호가 공급 예정이다. 불광역·녹번역 역세권에 인근 2개의 근린공원을 품은 자연 친화적 대단지로 평가 받는다.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지구는 1083호가 공급 예정이다. 미아사거리역과 동북선 창문여고역(예정) 역세권을 끼고 있고, 인근 장위·미아 지역과 연계해 약 3000 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LH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시공 통합공모 방식을 적용한다. 민간의 독창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별도의 현상설계 과정을 생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구지정에 이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일하는 방식부터 바꾼다"…LH, 전사적 'AI 대전환(AX)' 선포
주택공급 속도 제고와 함께 LH는 내부 역량 강화와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에도 돌입했다.
LH는 지난 1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이성훈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H AI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성훈 사장은 이날 AI 대전환을 향후 공사의 핵심 경영 어젠다로 제시하고, CEO가 직접 AX 실행을 총괄하는 운영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인 'AI 혁신처'를 신설하고 △핵심 어젠다 추진 △CEO 직접 지원 및 촉진 △경영성과로의 연결이라는 3대 실천 약속을 공표했다.
실제로 LH는 이미 다양한 현장에 AI를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AI 영상분석 시스템과 실시간 건설정보 시스템을 연계한 '핀셋형 안전관리'를 시행 중이며, 하자를 자동으로 분류·접수하는 '원스톱 하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처리 기간을 31% 단축했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AI 돌봄전화(클로바 케어콜) 수혜 대상을 올해 9400명까지 대폭 확대하고, 임직원이 30만 건의 사규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AI 업무지식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훈 사장은 "AI 대전환은 LH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적 과제"라며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혁신과 경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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