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ST 뽑는 게 낫지 않을까요?"...'첫 두 자릿수 득점' 박재용의 위트! 베스트11에 언급에 "솔직히 욕심 나, 승격 후 한 자리 차지해보고 싶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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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박재용이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고 있다./목동종합운동장=노찬혁 기자서울 이랜드 박재용이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서울 이랜드 제공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박재용이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 수상에 대한 야망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정규리그 29라운드 김해FC와의 홈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재용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11호골을 터뜨린 박재용은 1골 1도움 활약에 대해 "많은 골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김해전을 통해 다득점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은 공격수로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1골을 모두 페널티킥 없이 100% 필드골로 작성 중인 박재용은 "페널티킥을 차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에울레르가 워낙 잘 차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양보할 각오가 되어 있다. 항상 페널티킥 연습을 하지만 아직 그 정도 나이는 아닌 것 같다"며 "필드골이 많은 이유는 경기 영상을 보며 골을 잘 넣는 선수들을 계속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지 준비한 덕분이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서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 박재용이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서울 이랜드 제공

프로 데뷔 후 첫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박재용은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 수상에 대한 솔직한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욕심은 난다. 다만 경쟁 상대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 일단 팀의 승격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재용은 "투표권이 있는 분들을 만나면 'K리그 발전을 위해 외국인 선수를 뽑는 것보다 국내 토종 스트라이커를 뽑는 게 낫지 않겠냐'고 어필해야 할 것 같다"며 "원래 개인 수상 욕심이 별로 없었는데 계속 언급을 해주셔서 욕심이 많이 난다. 승격을 이뤄낸다면 베스트 일레븐 한 자리를 꼭 차지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남은 4경기 승격 전쟁에 임하는 결연한 각오도 전했다. 박재용은 "대승을 거뒀어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다이렉트 승격이다. 2위 수원FC의 경기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남은 4경기는 패배한다는 생각 없이 무조건 다 잡고 마지막은 하늘의 뜻에 맡기려고 한다. 당장 앞에 놓인 한 경기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고 단언했다.

박재용(서울 이랜드)이 19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SNS 계정을 비활성화한 배경에 대해서는 승격을 향한 집중력을 이유로 들었다. 박재용은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 아무 생각 없이 SNS를 보는 것 같아서 축구에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은 안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재용은 올 시즌 프로에서 가장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는 좋은 것을 챙겨 먹는 것보다 안 좋은 것을 안 하는 게 우선이다. 늦게 자지 않고 안 좋은 음식을 피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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