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직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가 폭로한 캐릭의 발언…"그랬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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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니키 버트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걷고 있는 캐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니키 버트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버트는 '더 굿, 더 배드 앤드 더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캐릭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기 전에 했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버트는 캐릭이 감독직에 대해 "아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다. 너무 힘들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다. 큰 자리라면 맡을 것이다. 그 큰 자리는 맨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캐릭은 지난 1월 맨유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임시 감독 시절 11승 3무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를 차지했다.

이후 캐릭은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올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9경기에서 2승 3무 4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니키 버트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는 캐릭./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6-27시즌 PL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캐릭 감독은 리즈 원정을 앞두고 버트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랬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라며 "현시점에서 내가 맡을 수 있는 최고의 직장이자 최고의 역할이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정말 큰 특권으로 느끼고 있으며,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동시에 이곳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성공을 거두고 싶다는 강한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일을 정말 즐기고 있다. 실제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좋아한다. 그런 상황을 정말 즐긴다. 그것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상황에 대비돼 있지 않고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없다면 결코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며, 나는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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