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구단 통산 50승 달성이라는 경사 속에서도 잔여 경기 전승과 승격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정규리그 29라운드 김해FC와의 홈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전반 20분 우제욱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4분 박재용의 동점골과 전반 28분 까리우스의 역전골로 2-1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에울레르의 추가골과 손혁찬의 데뷔골이 터졌고, 이승재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뒤에도 에울레르의 멀티골과 김현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4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균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어떻게든 승점 3점과 다득점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승리와 득점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수원FC와의 득점 차를 좁힌 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서울 이랜드 부임 후 통산 50승을 달성했고, 까리우스의 역전골은 구단 통산 600호골로 기록됐다. 대기록 달성에도 김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고, 600호골을 넣은 까리우스도 축하해주고 싶지만,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우리 목표를 향해 더 가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수원FC와의 다득점 격차를 단 1골 차로 줄인 상황에 대해 "남은 경기 다 이겨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남은 경기 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다득점은 시즌 중반부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최근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못했는데, 득점 물꼬가 트이면서 수원FC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우리도 긍정적이지만, 수원FC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다. 매 경기 이기면서 많은 득점 할 수 있는 그런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및 교체 출전한 공격수 대부분이 득점포를 가동한 점에 대해서는 "득점 해주던 선수들이 득점하는 것도 좋고, 못 해주던 선수들이 해주는 것도 좋다. 공격수로 출전한 선수들이 득점 감각을 올리면, 시즌 막바지에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자신감이 올라가는 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본다.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1골, 2골 만족하지 않고, 더 전진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김현에 대해서도 "득점해줘서 좋았다. 김현과 조준현, 안주완, 서진석을 투입한 이유가 득점을 더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부분이 효과적으로 잘 맞아 떨어졌고, 득점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있었을텐데 털어내고 더 많은 득점을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만 2실점을 허용한 수비 장면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첫 실점은 우리 지역에서 볼 처리가 빠르게 안 됐다. 그 부분을 생각을 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두 번째 실점은 결국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진다. 공격수들이 수비 위치 왔을 때 그런 장면이 많이 생긴다. 수원 삼성전에서도 안주완이 라인을 빨리 올리지 못했고, 이번에는 까리우스가 걸려 있었다. 공격수들에게 조금 더 집중력 있는 수비를 얘기하고 싶다. 나머지 수비수들의 집중력은 좋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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