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합천군이 군민들의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배움의 성과를 나누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아울러 지역의 뿌리 깊은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역사 문화 탐방도 함께 진행되며 배움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배움이 곧 일상의 즐거움"…2026 합천군 평생학습축제 성황
합천군은 지난 16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학습자와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2026년 합천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평생교육을 통해 한 해 동안 쌓아온 실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배움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웅장한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신명기 군의장 및 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해 학습자들의 열정을 격려했다.
본행사에서는 읍·면 평생학습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라인댄스, 풍물·퓨전난타, 태극권, 하모니카 연주, 성악 등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전시장에는 서예, 민화, 어반스케치 등 정성이 담긴 작품과 함께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진솔한 시화가 전시되어 깊은 감동을 더했다. 또한 화분 및 책갈피 만들기, 드론 인형뽑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군민들이 꾸준히 배우고 도전해 온 소중한 결실들이 오늘 무대와 작품으로 빛났다”며 “앞으로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자신만의 취미와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1군민 1배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한국선비문화센터, 실천유학의 자취 잇는 '선비문화 유적지 답사' 진행
이와 함께 같은 날 합천의 역사적 정신을 되짚는 발걸음도 이어졌다. (사)한국선비문화센터(이사장 류해춘)는 센터 회원과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영남지역 실천유학 선비문화 유적지 답사’를 개최했다.
‘남명유적 역사탐방 행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답사는 지난 8월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선비정신과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합천문화원 사전 강연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합천 쌍책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관수정(황강정)’을 찾아 유교 문화유산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 달성군의 세계문화유산인 ‘도동서원’을 방문해 국선도 시범공연을 관람하고,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을 차례로 탐방했다. 센터는 현장 답사 평가회에 이어 오는 20일 서울사무소에서 서울지역 답사 평가회를 개최하며 탐방의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류해춘 이사장은 “합천은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학문과 정신이 서린 실천유학의 성지”라며 “이번 유적지 답사가 선비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향토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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