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진태현이 건강 악화로 마라톤 완주에 실패한 가운데, 아쉬운 심경과 함께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진태현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6 경주마라톤'에 참가했으나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미완주를 뜻하는 'DNF(Did Not Finish)' 문구가 담겼다.
이날 진태현은 "목 부음, 기침, 콧물 증상에도 억지로 달렸지만 역시"라며 좋지 않은 몸 상태로 대회에 출전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실패하면 다 핑계 및 합리화다. 정신 차리자"라며 스스로를 향한 쓴소리도 남겼다.
당초 목표했던 기록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는 "목표 페이스를 단 10km도 채우지 못했다"며 "내가 너무 부족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지혜롭게 속도를 늦추고 건강을 위해 달리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무리하지 않음에 100점"이라며 건강을 고려해 내린 결정에 의미를 뒀다. 또한 "다시 시작하자. 다 나아서 다시 시작하자"라고 덧붙이며 몸을 회복한 뒤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진태현은 "응원해준 아내 사랑한다. 우리 지혜도"라며 아내 박시은과 가족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함께 달린 동료들과 자신을 챙겨준 지인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진태현은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급성 인후염으로 링거 치료를 받은 근황을 공개해 걱정을 샀다.
당시 그는 "이번 주 월요일 급성 인후염이 찾아와 최고로 불안한 강제 테이퍼링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때 내년을 목표로 다시 준비할 생각까지 했지만, 통증이 상당 부분 가라앉으면서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90% 이상의 몸 상태가 아니면 바로 기권하려고 한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결국 대회에 나섰지만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레이스를 중단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지난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그는 회복 이후에도 꾸준히 러닝과 마라톤에 도전하며 근황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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