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이 지난 시즌 여자부 V-리그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가 다시 됐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7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5)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앞서 열린 따른 준결승전 승자 GS칼텍스와 18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두팀은 앞서 B조 조별리그에서 먼저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도로공사가 3-1로 GS칼텍스에 이겨 챔피언결정전 패배(시리즈 전적 3패)를 설욕했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마미(일본)가 6점으로 주춤했지만 모마(카메룬)가 18점, 강소휘도 9점을 각각 올리며 팀 공격을 잘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에선 빅토리아(우크라이나)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 미와(일본)가 11점, 최정민이 10점을 올렸지만 도로공사를 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브 덕을 톡톡히 봤다.

세터 이윤정이 서브로만 4점을 내는 등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0-4로 상대를 앞섰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21-24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퀵오픈에 이어 이주아가 연달아 서브에 성공하며 23-2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듀스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다음 랠리에서 강소휘가 세트를 가져오는 스파이크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3세트에서도 고비마다 강소휘와 모마가 상대 추격 흐름을 끊는 공격에 성공했고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서브에 수비가 흔들린 게 패배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영래 도로공사 감독 대행도 "서브 공략이 잘됐다"며 "내일(18일) 있을 GS칼텍스와 결승전에서도 서브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서브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타나차(태국)를 비롯해 GS칼텍스 선수들이 리시브 감각이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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