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잘 통했다…강소휘·모마 27점 합작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컵대회 결승행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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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17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준결승전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 후 김영래 감독대행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이 지난 시즌 여자부 V-리그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가 다시 됐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7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5)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앞서 열린 따른 준결승전 승자 GS칼텍스와 18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두팀은 앞서 B조 조별리그에서 먼저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도로공사가 3-1로 GS칼텍스에 이겨 챔피언결정전 패배(시리즈 전적 3패)를 설욕했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마미(일본)가 6점으로 주춤했지만 모마(카메룬)가 18점, 강소휘도 9점을 각각 올리며 팀 공격을 잘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에선 빅토리아(우크라이나)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 미와(일본)가 11점, 최정민이 10점을 올렸지만 도로공사를 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브 덕을 톡톡히 봤다.

한국도로공사 김현지가 17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준결승전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현지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세터 이윤정이 서브로만 4점을 내는 등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0-4로 상대를 앞섰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21-24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퀵오픈에 이어 이주아가 연달아 서브에 성공하며 23-2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듀스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다음 랠리에서 강소휘가 세트를 가져오는 스파이크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3세트에서도 고비마다 강소휘와 모마가 상대 추격 흐름을 끊는 공격에 성공했고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서브에 수비가 흔들린 게 패배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영래 도로공사 감독 대행도 "서브 공략이 잘됐다"며 "내일(18일) 있을 GS칼텍스와 결승전에서도 서브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서브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타나차(태국)를 비롯해 GS칼텍스 선수들이 리시브 감각이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7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준결승전서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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