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호랑이가 포효했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LG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KIA가 70.6%(12/17)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는 17번 열렸고, 1차전 승리 팀이 12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선발 라인업
KIA : 박재현(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아담 올러.


양 팀이 홈런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2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송찬의가 네일의 3구 스위퍼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2구 커터를 타격,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만들었다. 카스트로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김도영이 해결사였다.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톨허스트의 몸쪽 하단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실투가 아니었다. 김도영이 타고난 힘과 기술로 공을 날려 보냈다.


LG가 위기를 자초했고, KIA는 잘 받아먹었다. 6회 박재현이 평범한 뜬공을 쳤는데, 송찬의가 이를 놓쳤다. 이어 김선빈이 3루 방면 땅볼을 쳤고, 문보경이 공을 뒤로 흘렸다. 내외야 연속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됐다. 김도영이 바뀐 투수 우강훈 상대로 달아나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KIA는 8회초부터 불펜진을 운영했다. 성영탁이 2아웃을 잡았다. 좌타자 박해민을 저격하기 위해 곽도규가 등판했다. 그런데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KIA는 한 박자 빠르게 마무리 전상현을 냈다. 오스틴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전상현은 흔들리지 않고 문정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김도영이 쐐기를 박았다. 8회말 2사 1루에서 장현식의 6구 포크볼을 공략,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9회 전상현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 팀에 승리를 안겼다.

네일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성영탁(⅔이닝 무실점 홀드)-곽도규(0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전상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7안타로 5점을 냈다. 김도영이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준플레이오프 1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 카스트로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톨허스트는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실점 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 타선은 송찬의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박해민이 4타수 3안타로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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