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자존심을 지켰다. 실바와 권민지를 앞세운 GS칼텍스가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최종전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15 25-22)으로 이겨 1승 1패가 됐고 준결승으로 올라갔다. 현대건설은 2패가 되면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B조 2위가 돼 17일 같은 장소에서 A조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GS칼텍스는 실바(쿠바)가 17점을 올렸고 권민지, 최가은, 타나차(태국)도 각각 10, 11, 13점씩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현대건설은 조던(미국)이 13점, 메가가 15점, 김희진이 8점을 올렸으나 화력 대결과 수비 집중력에서 밀렸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은 잘풀어갔다. 조던과 메가 외에 이예림이 공격에서 힘을 내 11-7로 앞서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실바를 앞세워 추격했고 결국 12-11로 역전했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오세연과 권민지도 공격에 성공했고 세트 중후반 24-19를 만들며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그대로 세트를 내주진 않았다.

김희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조던의 오픈 공격에 이어 메가와 조던의 가로막기가 연달아 나오며 23-24로 쫓아갔다. 그러나 역시 GS칼텍스엔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다음 랠리에서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았다.
2세트는 초반부터 GS칼텍스가 치고 나갔다. 실바, 타나차, 권민지 공격이 연달아 통했고 최가은의 가로막기가 연달아 나오며 11-3까지 치고 나갔다.
리베로 한수진은 GS칼텍스가 해당 세트를 가져오는데 발판이 됐다. 그는 상대 공격을 연달아 디그로 걷어냈고 GS칼텍스는 수비 성공 후 연결되는 기회를 점수로 쌓았다. 1세트와 달리 현대건설에 추격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선 달랐다. 세트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쳤고 메가 공격이 살아나며 14-10까지 치고 나갔다. GS칼텍스도 반격에 나섰다. 타나차와 이주아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통해 15-16으로 점수를좁혔다.
GS칼텍스는 실바의 공격을 앞세워 20-20 균형을 맞췄고 이후 메가 공격 범실과 오세연의 서브 에이스로 23-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7일 열리는 또 다른 준결승전은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전이다. 여자부 결승전은 18일 치러지고 다음날(19일)부터 25일까지는 남자부 컵대회가 열린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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