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2026-27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현대건설은 변화가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그동안 익숙했던 팀 컬러가 바뀐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든든하게 '높이'를 책임지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선수 은퇴했다. 그렇다보니 높이가 낮아졌다. 여기에 외국인선수도 큰 신장이 장점이던 카리(미국)를 대신해 스피드를 갖춘 조던(미국)으로 바뀌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 자리로 V-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메가(인도네시아)를 데려왔다. 이렇다보니 변화를 피할 수 없다.
주전 세터 김다인은 대표팀 소속으로 오프시즌 동안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했다. 메가, 조던과 손발을 맞출 시간은 사대적으로 모자랐다. 강 감독도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강 감독은 "(김) 다인이가 메가, 조던과 본격적으로 맞추기 시작한 게 2주 정도 됐다"며 "컵대회 1차전(1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김) 다인에 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메가와 조던의 공격을 풀어갔다면 이번 2차전은 다르게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6일 GS칼텍스를 상대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나란히 1패씩을 안고 있는 두팀이라 이날 패한 쪽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다.
실전을 통해 김다인과 모마, 조던과 손발을 맞출 시간을 더 벌고 싶은 강 감독 입장에선 컵대회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발을 맞춰야 하는 시간을 최대한 마련하려고 한다"며 "오늘(16일) 오전 팀 미팅과 연습 때도 다인이는 메가, 조던과 서로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사이드쪽에서 빠른 플레이로 풀어가야하는데 다인이가 아직은 조금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오늘 경기는 다인이 보다는 메가쪽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 초반까지는 일단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시도해 가장 잘 맞아가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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