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LG맨' 류지현은 왜 한화 제안을 수락했나…"한화는 나와 궁합 잘 맞겠다" 20억 대전행 막전막후 전격 공개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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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지현 감독이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전 = 곽경훈 기자한화 류지현 감독이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종태 대표이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전 =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는 나와 궁합이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류지현 한화 이글스 신임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류지현 제15대 한화 이글스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박종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석장현 신임단장, 선수단 대표로 주장 채은성과 류지현이 참석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계약 규모 3년 총액 20억원에 류지현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2021년과 2022년 LG 트윈스 감독으로 있으며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또한 올해에는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5연패에 힘을 더했다.

한화 류지현 감독이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대전 = 곽경훈 기자

류지현 감독은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내려왔다. 한화는 관심 있고 좋아했던 팀이다. 명문 구단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한화와 어쩌다가 계약을 하게 되었을까.

류 감독은 "첫 번째 연락은 아시안게임 끝나고 돌아온 다음날(9월 29일) 연락을 받았다. 그때는 전체적인 의사 정도였다. 두 번째 만남은 한화의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였다. 그때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13일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화와 나의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하고 있었다. 대표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야구장 중앙에서 경기를 많이 봤다. 그때 한화 팬들 열광적인 응원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만약 한화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쉽게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해보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기회를 주셨을 때 계약을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찬 류지현 감독은 "어떻게 드레스 코드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상징적인 오렌지색을 하는 게 좋겠다고 봤다. 내가 먼저 한화 이글스에 먼저 스며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화 류지현 감독이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채은성(왼쪽), 류현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 = 곽경훈 기자

그러면서 "즐겁게 선수들과 야구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겠다. 부족함 있더라도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다가오는 시즌 웃는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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