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0선 탈환에 '매수 사이드카'…전날 폭락 충격 하루 만에 반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날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5% 넘게 급등하며 800선을 회복하면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5분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최근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82.60p에서 1359.90p로 6.02% 상승했다. 코스닥150 지수 역시 1282.89p에서 1355.48p로 5.65% 올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5분 후에는 자동 해제된다.

이번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34번째 발동으로, 매수 사이드카는 19번째다. 나머지 15차례는 매도 사이드카였다.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 거래 규모는 11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8% 이상 폭락하면서 양 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닥은 오후 12시23분, 코스피는 오후 12시38분 각각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된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7.75p(3.56%) 상승한 5751.9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39.80p(5.23%) 오른 800.62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억원, 6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4554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3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91억원, 2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9% 오른 21만9000원, SK하이닉스는 2.93% 상승한 129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7.61%)와 삼성전자우(6.35%), 삼성바이오로직스(6.01%) 등이 6% 넘게 올랐다. 삼성생명(5.92%), SK스퀘어(3.66%), KB금융(3.19%), 삼성전기(2.92%), LG에너지솔루션(1.24%)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11.01% 급등한 23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도 10.02%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오테크닉스(6.15%)와 리노공업(5.80%), 원익IPS(5.74%)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HLB(3.56%), 레인보우로보틱스(3.33%), 주성엔지니어링(2.93%), 에코프로(2.72%), 에코프로비엠(2.64%)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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