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과감한 노출 광고가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현지시간)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알렉스 콜은 MLB 사무국과 중계 방송사들을 향해 포스트시즌 중계 도중 나오는 선정적인 광고, 이른바 '소프트 포르노급 광고'의 방영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하는 부모들이 '언제 방송에 자극적인 장면이 튀어나올지' 걱정해야 하는 현 상황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야구 팬 테일러 머피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MLB 관계자분들, 아이들이 야구를 더 많이 보길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광고부터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머피는 "빨간색 보디슈트를 입고 발기부전 치료제를 광고하는 메간 폭스", "역대급으로 무서운 공포영화 예고편", 그리고 "옷을 거의 걸치지 않은 채 스포츠 베팅을 홍보하는 시드니 스위니" 등을 대표적인 선정적 광고 사례로 꼽았다.
특히 논란이 된 시드니 스위니의 광고는 스포츠 예측 플랫폼 '노빅(Novig)'의 홍보 영상이다. 광고 속 스위니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스포츠 장비로만 몸을 겨우 가린 모습으로 등장해 이미 한 차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알렉스 콜은 머피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강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콜은 "TBS, 폭스(Fox), NBC, 그리고 MLB 사무국에 요청합니다. 포스트시즌 중계에서 이런 선정적인 광고들을 빼주실 수 없나요? 제 아들이 아빠와 함께 야구를 보고 싶어 하는데, 언제 반라 상태의 여성이 화면에 등장할지 모르는 상황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야구는 미국의 국민 스포츠입니다. 부모들이 이런 문제로 걱정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콜의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며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한편, 스위니의 광고를 둘러싼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 광고 출연 당시에도, '청바지(jeans)'와 '유전자(genes)'의 언어유희를 활용한 문구가 백인 우월주의를 암시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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