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20년 전 숙박업소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과 이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콘텐츠 '심사숙소' 사전 모임 영상에서는 배우 황보라, 정이랑, 김지민이 모여 여행지 숙소 선택 기준과 최악의 숙소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민은 과거 지방 공연을 다니던 20대 시절을 회상하며 "나도 20년 전에 지방 공연을 갔는데 모텔에 가운이 있더라. 나는 모텔을 잘 안 갔으니까 가운 한번 입어보는 게 로망인 거다. 5만 원짜리 모텔이었다. 가운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OO가 나왔다"고 밝혔다.
편안하게 쉬어야 할 공간에서 누군가 사용하고 남긴 뜻밖의 물건을 발견했던 것. 해당 물건의 정체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상 자막에는 '험한 것이 나왔다'고 적혔으며, 이를 들은 정이랑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황보라는 나지막이 "더럽다"며 혀를 찼다.

당시 더 큰 충격을 안긴 것은 숙박업소 업주의 태도였다.
김지민은 "그 가운 그대로 들고 가서 주인 아저씨한테 줬는데 정말 태연하게 다른 방을 줬다. 최악의 경험이다. 그 뒤로 숙소에 대한 노이로제,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뒤로 가운 손도 안 댄다"고 토로했다.
문제의 가운을 확인하고도 별다른 설명이나 사과 없이 태연하게 방만 바꿔준 업주의 반응은 김지민에게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불쾌감으로 남았다.
이 한 번의 사건은 20년 가까이 이어진 김지민의 강력한 습관이자 경계심으로 굳어졌다. 김지민은 "그 뒤로 가운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라며 여행지에서 숙소를 이용할 때마다 청결 상태를 꼼꼼히 살피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김지민이 출연하는 '심사숙소'는 여행을 좋아하는 세 사람이 함께 다니며 직접 다양한 숙소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콘텐츠다.
첫 만남에서 황보라는 "저는 항상 냉장고 온도를 본다"라며 조식과 냉장고 성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김지민이 "보라 언니는 소식가라서 오히려 더 중요하다. 이 언니는 술만 시원하면 된다"라고 응수하는 등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여기에 김지민의 생생한 경험담까지 더해지며 숙박업소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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