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석호 함안군수 '당원 가입 관여 의혹'...군수 집무실·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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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경.(사진=임승제) ⓒ포인트경제
경남경찰청 전경.(사진=임승제)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경찰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차석호 경남 함안군수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반부패수사1계)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수사관 10여 명을 함안군청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파견해 1시간 가량 군수 집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차 군수 개인 휴대용 전화기, 결재서류·컴퓨터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제수사는 차 군수가 공무원 신분으로 특정 정당의 당원 가입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진주시 부시장 시절' 당원 모집 연루 의혹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고발에서 비롯됐다. 민주당 측은 차 군수가 진주시 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25년 8월께, 국민의힘 입당원서 추천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기재하고 타인의 정당 가입을 유도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민주당은 함안군 가야읍 거주 주민 등 121명이 국민의힘 입당원서 추천인으로 차 군수를 기재한 사본과 공천 관련 자료 등을 핵심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차 군수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 차 군수 측 "사직원 제출 이후 행위…권유 사실 없다" 반박

반면 차석호 군수 측은 혐의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있다. 차 군수 측은 당시 사직원을 제출한 이후에 이뤄진 행위인 만큼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으며, 그 누구에게도 입당을 권유하거나 입당원서를 모집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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