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멈췄던 코픽스 다시 상승…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압력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 8월 상승세를 멈췄던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9월 들어 다시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쓰이는 신규취급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나란히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3.18%)보다 0.25%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2.81%에서 7월 3.18%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8월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024년 6월(3.52%)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도 2022년 11월(0.36%p)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9%로 전월(2.71%) 대비 0.08%p 올랐다.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상승폭도 전월(0.06%p)보다 확대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15%로 전월(3.05%) 대비 0.10%p 높아졌다.

지난 8월에는 신규취급액 기준이 보합세를 보이고 신잔액 기준은 올랐지만, 지난달에는 두 지수가 함께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의 상승이 재개되면서 두 기준에 연동되는 주담대 모두 금리 상승 압력을 받게 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예·적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나타내는 지수다. 은행은 대출 변동금리를 정할 때 코픽스를 기본금리(준거금리)로 활용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이를 반영해 코픽스도 움직인다.

은행연합회는 매월 코픽스를 자금 조달에 사용된 상품과 반영 시기에 따라 △신규취급액 △잔액 △신잔액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공시한다.

은행들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 기존 코픽스 연동 대출은 약정에 따른 금리 재산정 시점에 반영된다. 실제 적용금리는 은행별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반영된다"면서도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은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8월 멈췄던 코픽스 다시 상승…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압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