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엠게임이 최근 몇년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과거 수천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으로 매출보다 낮아진 상태다. 엠게임은 신작 출시와 주주환원으로 기업 저평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 매출 성장세에도 낮아진 시가총액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게임은 14일 기준 725억원의 시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 917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엠게임은 매출은 최근 몇년간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2022년 737억원 △2023년 816억원 △2024년 834억원 △2025년 917억원으로 4년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려왔다. 다만 시가총액은 이러한 실적 성장세에도 낮아져왔다.
엠게임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 1만5,200원 최고가를 달성하고 시총은 2,9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기존 게임 서비스 성과 위에 신작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2020년에는 ‘진열혈강호’, 2021년은 ‘이모탈’, ‘배틀스티드: 군마 등의 신작으로 게임 사업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몇 년간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고 시가총액도 낮아졌다. 엠게임 주가는 올해 초 6,000원대에서 시작해 점점 하락하며 최근 3,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저평가는 기존 게임 IP(지식재산권)의 지속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작 흥행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게임업계에서는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면 신작을 주기적으로 출시해 개발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엠게임의 마지막 신작 출시는 지난 2024년 11월 ‘귀혼M’이었다. 신작 공백 기간에 대해 엠게임 관계자는 “기존 게임 서비스 강화와 함께 해외 퍼블리셔와 협업해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고 말했다. 지역 확장은 올해 ‘귀혼M’이 대만에 진출한 게 대표적이다.
◇ 신작으로 개발력 입증·주주가치 제고 숙제
20년이 넘은 장수 IP를 보유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엠게임은 ‘나이트온라인’(2002) 200억원 이상, ‘열혈강호 온라인’(2004)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2005년 이후 IP는 매출 기여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매출을 구성하는 IP는 2002년~2005년에 나온 게임이다. 2024년작 ‘귀혼M’은 2005년작 ‘귀혼’ IP 후속작이다. 웹보드 게임은 1997년 게임이 매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IP 신작으로 개발력을 입증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다른 게임사 엔씨는 기존 ‘리니지’ 이외의 신규 IP 게임을 선보이며 개발력 입증에 나섰다.
엠게임 측은 주가 부양 방안으로 크게 신작 출시와 주주환원 2가지를 제시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했고, 분기 배당 시행에 이어 결산 배당까지 한다”며 “11월 신작 ‘귀혼 키우기’를 출시해 주가 부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엠게임의 현금배당은 지난 2023년 주당 150원으로 처음 시행되기 시작하고 2025년 주당 222원으로 지속 상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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