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2조2000억 감소…9개월 만에 꺾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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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대출 조이기에 9월 가계부채 9개월 만에 순감 /AI이미지
전방위 대출 조이기에 9월 가계부채 9개월 만에 순감 /AI이미지

[포인트경제]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 거래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지난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줄어들며 202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순감을 기록했다.

주담대 오름세 둔화 속 기타대출 큰 폭 감소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늘었으나 전월 4조300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부문이 5조5000억원이나 급감하며 전체 대출 규모 축소를 이끌었다. 금융당국은 주택 거래량 및 입주 물량 감소 등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함께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이나 명절 상여금 유입 같은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8·13 대책 후속 조치 본격화… 정책대출 페널티 없앤다

정부는 가계부채 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무주택 서민을 위한 8·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에는 속도를 낸다. 오는 19일부터 보금자리론 산정 시 적용되던 이른바 결혼 페널티가 해소되며 청년 특례 전세대출 보증 한도와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미혼 7000만원 신혼부부 8500만원이던 소득 요건이 부부 중 1인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등으로 개편돼 실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문턱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실수요자 보호 위해 신축 집단대출은 총량 규제서 제외

대출 한파 속에서도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는 명확히 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신축 입주 단지에 대한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은 금융사별 총량 목표에서 전면 제외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수분양자들이 분양 당시에 세웠던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각 금융사에 철저한 사전 확인과 유연한 대처를 주문하며 일선 창구의 혼란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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