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도 무실점으로 버티며 포효한 곽빈…'이렇게 가을야구 끝나면 안되는데'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두산 선발 곽빈이 8회초 2사 1,2루에서 류승민이 삼진을 당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두산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와 경기 1-4로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두산 선발 곽빈은 올 시즌 뛰어난 성장으로 KBO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11승 4패 평균자책 2.24 197탈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 평균자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곽빈은 가을야구에서 큰 임팩트는 없었다. 곽빈은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후속타자 박해민은 땅볼로 잡으며 한 숨을 돌렸다. 하지만 오스틴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선발로 등판한 곽빈이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힘차게 역투를 펼치는 두산 선발 곽빈.

후속타자 문정빈을 삼진으로 잡았고,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송찬의 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말을 끝냈다.

2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무사 1,2루에서 신민재의 번트 타구가 높이 올랐다. 두산 3루수 안재석이 고의낙구를 한 뒤 3루로 송구를 했지만 베이스커버에 들어온 박찬호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송구실책을 했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곽빈은 단단히 마음을 잡았다.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은 뒤 박해민에게 157km 강속구로 삼진, 오스틴에게 빠른 직구를 연속으로 던지며 삼진으로 잡았다. 곽빈은 3루로 향하면서 포효했고, 수비수들을 기다리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두산 선발 곽빈이 2회말 무사 만루에서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두산 선발 곽빈이 2회말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을 이닝을 끝낸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곽빈은 이후 큰 위기없이 3회를 넘겼고, 4회말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5회에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송찬의와 박동원을 삼진으로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곽빈은 102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0탈사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은 7회초 1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깊은 타구를 박해민이 악착같은 수비로 잡으며 1점을 추격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1점차 승부인 8회초 찬스에서 집중해서 경기를 지켜보는 곽빈.8회말 2사 1,2루에서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나자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곽빈.

8회초 2사 1,2루 추격의 상황에서 조금 높은 코스의 볼에 류승민이 삼진을 당하자 야유를 보내며 크게 아쉬어 했다.

두산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석이 투수 앞 땅볼, 강승호와 김대한이 외야 플라이를 때리며 짧은 가을 야구를 마쳤다. 곽빈도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두산을 4-1로 꺽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오는 17일 광주에서 3위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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