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올해 분양물량 전년比 25%↑ "주택공급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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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민간 건설사들의 신규 주택 분양물량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들이 분양한 주택은 11만 가구를 넘어섰으며, 10월에도 1만4000가구 이상 공급이 계획된 상태다. 

한국주택협회가 발표한 회원사 월별 분양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분양물량은 11만77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8만8595가구)보다 25.0% 증가한 규모다.

월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초부터 분양물량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1월 7421가구 시작으로 △2월 7853가구 △3월 1만3764가구 △4월 2만5105가구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3월과 4월의 경우 분양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112.1%, 90.5% 늘어나며 전체 누적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이후 5월에는 7280가구로 감소했지만 △6월 1만1476가구 △7월 1만5971가구로 다시 증가했다. 다만 8월(1만632가구)과 9월(1만1273가구) 분양물량이 전년대비 각각 15.3%, 26.2% 감소하면서 다소 월별 분양실적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민간 건설사들의 신규 주택 공급은 10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들이 등록한 10월 분양계획 물량은 1만4379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840가구 △수도권 외 지역 9539가구다. 전체 계획 물량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약 66.3%로, 수도권보다 높은 수준이다.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8·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공공택지 16만가구 이상 확보와 정비사업을 통한 도심 공급 확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기존 68개월→37개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2만가구 이상을 추가 착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민간 건설사들도 분양물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공급 증가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약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허가 지연과 자금조달 부담 등은 신규 주택 공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정부 주택공급 확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회원사들도 인허가, 자금조달 등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분양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회원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지연, 자금조달 애로 등 현장 목소리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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