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임광현 ‘보은 인사’ 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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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지난달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지난달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둘러싼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근거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임 실장에 대한 인사는 오롯이 역량을 기반으로 단행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임광현 실장이나 지금 휴스턴 총영사로 재직 중이신 이경은 총영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각각이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에서 이번 인사가 보은성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논란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공직선거법 위반·대북송금 사건 의혹 등 변호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임 실장의 배우자인 이 총영사는 복지부 공무원 출신으로 비외교관임에도 불구하고 총영사로 재직 중인 데다가, 임 실장까지 비서실장에 임명되자 이러한 인사의 연결고리에 이 변호사가 있는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 변호사는 가족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 수석은 “둘 사이가 가족이라는 것은 팩트지만 처남 되시는 분의 경력을 비서실장 발탁과 연결하는 것은 인과관계의 근거가 없다”며 “임 실장은 경제 관료로서 20여년 이상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능력을 입증해 왔고 국회의원으로, 국세청장으로 일하면서 역량을 성과, 실력으로 나타내지 않았나”라고 했다.

배우자인 이 총영사를 겨냥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팩트가 틀리다”며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정체 경력 중에 10년 정도”라고 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시절 해외언론 비서관실에서 해외 공보를 담당한 바가 있고 미국의 유명한 국제관계 전문 대학인 터프츠대 플레처 스쿨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바 있다”며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앰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총영사로 근무하게 된 것도 이러한 경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성 수석은 정치권에서 강훈식 전 비서실장과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간 알력 다툼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이 이야기들이 형성되는 과정 자체가 팩트에 근거해서 정통 공론 시장에서 형성됐다기보다 온라인에서 형성되는 비공식적인,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에선 그동안 강훈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진행이 돼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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