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이미 슈퍼스타” 오스틴 쿨 인정…그러나 정규시즌과 가을야구는 달라, PO는 해결사 대포 싸움[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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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도영은 이미 슈퍼스타.”

LG 트윈스 오스틴 딘(33)이 딱 한 방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그리고 LG를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렸다. 오스틴은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서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두산 에이스 곽빈의 128km 높은 커브를 통타, 결승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 LG 오스틴이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오스틴은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전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결국 해결사는 한 방으로 말해야 하는 법이다. 오스틴은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그리고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서 KBO리그 최고타자 김도영(23)과 ‘해결사 맞대결’을 펼친다.

오스틴에게 경기 후 여지없이 김도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오스틴은 “김도영과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끝났다.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 김도영은 홈런왕을 차지했다. 많이 원했던 것 같은데 홈런왕을 달성한 것에 대해서 칭찬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오스틴은 “김도영은 젊은 선수임에도 성과를 내고 있고, 이미 슈퍼스타지만 더 큰 스타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오스틴은 김도영과 시즌 내내 선의의 홈런왕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김도영이 홈런과 장타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오스틴은 김도영을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오스틴은 김도영을 두고 이런 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는, 가을야구는 정규시즌과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 성적은 아예 상관없다. 가을야구에선 결국 좋은 팀원이 돼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충실히 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데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결국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고, 단기전은 한 방의 중요성이 엄청나다. 이날 오스틴이 보여줬고, 김도영이 시즌 막판 LG를 상대로 두 번이나 그 위력을 증명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준플레이오프 5경기서 김도영과 오스틴의 불꽃 튀는 홈런 맞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 LG 오스틴이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도영도 올 시즌을 치르면서 오스틴과 힐리어드를 충분히 인정했다. 그러나 오스틴처럼 결국 팀 대 팀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김도영은 LG전 15경기서 타율 0.208 4홈런 12타점, 오스틴은 KIA전 16경기서 타율 0.228 4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애버리지는 낮았지만, 한 방은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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