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유영찬→김진성→손주영→고우석 다 없다, LG 뒷문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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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이 8회초 2사 1루서 구원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뒷문이 헐거워졌다. 누가 마무리를 맡느냐가 중요해졌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LG는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 30명으로 꾸렸다.

무엇보다 마운드가 비상이다. 특히 뒷문이 문제다. LG의 뒷문 악몽은 개막부터 시작됐다. 기존 마무리 유영찬이 5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고심 끝에 손주영을 마무리로 기용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47경기에 등판해 50⅓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작성하며 마무리 자리에 연착륙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할 때 손주영이 빠졌다. 주영은 지난 12일 KIA와 최종전을 앞두고 목에 담 증세로 이탈했다. LG는 빠른 회복을 위해 서울로 올려 보냈지만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미국에서 복귀한 고우석도 있지만 복귀 시기가 늦어 포스트시즌 참가 자격이 없다.

21일 경기에 등판한 유영찬./마이데일리

LG 김진성이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고우석 복귀에 앞서서는 베테랑 김진성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후반기 막판 돌아올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세가 더디면서 시즌 아웃이 됐다.

이제 L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리드를 잡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리드를 지킬지가 관건이다.

선발 자원인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앤더슨 톨허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불펜으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12일 최종전 3⅓이닝 52구를 던진 임찬규까지 엔트리에 넣을 정도니 말이다.

LG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라스코가 최소 6이닝을 책임져준다고 가정할 때 존 케네디, 김강률, 이우찬, 김진수, 장현식 등이 컨디션에 따라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염 갑독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다.

LG 고우석이 4-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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