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 중국發 엔진 수주 '확대'…친환경 선박 전환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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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증권은 14일 HD현대마린엔진(071970)에 대해 중국 조선소향 엔진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중연료(DF) 엔진 사업 확대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용 저속엔진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중국 조선소향 엔진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디젤엔진과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을 비롯해 대형 탱커 엔진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S증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30억원,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9%, 95.5%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조선소의 신규 선박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HD현대마린엔진도 중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한 비계열 엔진 수주 물량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중국 조선소향 엔진 공급 확대가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존 선박용 엔진 사업을 기반으로 이중연료 엔진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점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친환경 연료 전환에 따른 사업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암모니아 시장이 점진적으로 형성되면서 현지 항만 여건에 적합한 중형 가스선(MG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MGC에 탑재되는 LPG 이중연료 엔진 시장도 함께 성장하면서 HD현대마린엔진이 관련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 등 해운업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노후 선박 퇴출과 친환경 선대로의 교체 수요도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 선박 전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중연료 엔진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HD현대마린엔진은 기존 50~60 보어급 엔진을 넘어 80 보어급 탱커 엔진과 LPG 이중연료 엔진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제품 구성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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