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손)주영이가 목이 안 돌아간다고…”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손주영(28)이 이 중요한 경기에 뛰지 못한다. 손주영은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숙소에서 잠을 자고 11일에 일어났더니 목에 담 증세가 왔다. LG는 빠르게 손주영을 서울로 보냈다.

목에 담 증세가 왔고, 지금도 계속 검진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주영이가 목이 안 돌아간다고 그래서 올려 보냈어요. 치료를 빨리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라고 했다.
LG는 불펜이 예전처럼 강하지 않다. 손주영과 고우석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가장 든든한 카드 2장 중 한 장을 이 중요한 경기에 못 쓴다. LG는 이날 KIA를 잡으면 극적으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선착한다. 패배하면 14일부터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갖는다.
그래서 고우석의 쓰임새가 관심사다. 흥미롭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을 손주영 대신 마무리로 쓸 것인지에 대해 그렇다고 하지 않았다. 경기상황에 따라, 상대 타순에 따라, 데이터에 따라 중간에 투입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어쩌면 중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다. 어차피 정규시즌 최종전이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나 보직은 의미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우석이를 상황 보면서 쓸 거예요. 앞에 써야 될지 뒤에 써야 될지. 게임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상황이 이렇게 될 땐 이렇게 쓰고, 어떻게 될 때 어떻게 쓸지 어제 회의를 했다. 그대로 쓸 것 같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KIA-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청한 뒤 코치들과 회의를 거쳐 고우석의 쓰임새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손주영은 서울로 올라간 뒤였다. 염경엽 감독은 “우석이가 어쨌든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센 카드다. 어떻게 써야 할지 어제 회의를 많이 했다. 주영이가 안 되니까 토론을 해서 결정했다”라고 했다.

고우석의 등판시점과 내용, 기록이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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