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마음으로” 꽃범호가 144번째 인터뷰를 마치고 내뱉은 진심…KIA 3위 절대 못 내줘 ‘굳은 각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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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전을 이기고 그라운드에 나왔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2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 브리핑 직후 인터뷰실을 떠나면서 남겼던 말이다. 이 한 마디에 이범호 감독과 KIA 사람들의 진심을 잘 알 수 있다. 무조건 3위를 지키고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11-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정규시즌인데 사실상 포스트시즌, 준 와일드카드결정전 느낌이다. 승자독식 경기다. KIA는 박정우(우익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헤럴드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하주석(유격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이범호 감독은 “박정우를 1번으로 내세웠다. 박재현은 임찬규 공을 한번도 못 쳐봤다. 정우가 찬규 공을 잘 쳤다. 양현종은 초반에 빨리 움직일 수도 있다. 1회부터 1이닝씩 잘라간다고 생각하고 현종이도 최선을 다해 던진다고 했다. 초반을 지켜보겠다. 타순 한바퀴 이상은 문제없이 던지지 않을까 싶다. 4일 쉬고 등판인데 8~90개밖에 안 던져서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다. 이범호 감독은 “중요한 경기는 1점을 빼고 가느냐 못 빼고 가느냐의 차이다. 선취점이 굉장히 중요하다. 1회초, 1회말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1회초를 잘 넘어가고 1회말에 1~2저밍라도 빼면 잘 풀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선수들은 긴장하겠지만 제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안 떠는 선수가 있을까. 지금은 페넌트레이스이기 때문에…포스트시즌은 젊은 선수들은 누구나 다 떨면서 들어갈 것이고, 그런데 지금 선수단 분위기를 보면 오늘 경기보다 지난번 LG와 잠실 3연전이 더 긴장되지 않았을까. 개의치 않고 게임을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 크게 문제될 상황은 없을 것이다. 자신 있게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김도영과 이범호 감독이 11-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1-4 패배가 아팠지만, 필승조(마무리 전상현, 셋업맨 곽도규, 조상우, 성영탁)는 쉬었다. 오늘은 필승조도 추격조도 전원 대기다. 이범호 감독은 “이기는 게임에 나오는 친구들은 어제 안 던졌다. 오늘은 다 던질 수도 있고, 잘 던지면 2이닝도 던질 수 있다. 불펜 중에 어떤 타자에게 강했던 선수들은 바로바로 투입할 생각이다. 잘 던지는 투수를 굳이 바꿀 이유는 없지만 흔들리면 짧게 쓰고 교체할 수도 있다. 이기는 경기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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