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각국의 영화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국제영화제가 경산에서 열린다.

경산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씨네큐(CINE Q) 대구경산점에서 '2026 유니카 코리아(UNICA KOREA)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영화 작품을 지역 관객에게 소개하고, 영화를 통한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유니카는 1931년 설립된 국제영화기구로, 유네스코 국제 영화·TV 위원회(UNESCO C.I.C.T.) 산하에서 영화 문화 발전과 국가 간 협력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4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다. 한국에서는 사단법인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가 유니카 한국본부를 맡아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58개국에서 총 540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작품성을 인정받아 본선에 진출한 23개국 32편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수상 부문은 유니카상과 금상, 은상, 동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등을 포함해 모두 9개로 구성된다.
각국의 개성과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경쟁을 펼치며 영화제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품을 평가할 심사위원단에는 국내외 영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장은 영화 '변호인' 제작자이자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최재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 해외 영화계 인사들도 심사에 참여해 작품의 표현력과 예술성, 완성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유영 조직위원장은 경산의 역사적 정체성과 영화가 전하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천년의 삼성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경산에서 영화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문화적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시장은 "국내외의 우수한 영화들을 감상하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경산이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세계와 교류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영화 교류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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