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신궁' 기보배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의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추진하는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참여했다. 세계 양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 양궁 국가대표로서 뜻을 나눴다.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소속인 기보배 교수는 대한민국 양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섰다.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실제로 사용했던 활과 화살, 화살 통을 기증했다. 또한, 대회 전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마음을 다스렸던 일기장과 루틴 카드 등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된 유물들은 기보배 교수의 선수 생활 속 뜨거운 땀방울과 영광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분신과 같은 자료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용한 장비는 수많은 훈련과 올림픽 무대를 향한 노력의 상징이다. 기보배 교수는 "소중히 간직해 온 유물들이지만 화살통 가죽이 갈라지는 등 세월의 흔적이 남는 것을 보고, 전문적인 보존 관리가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유물들이 단순히 과거의 기록에 머물지 않고, 박물관을 찾는 많은 분이 직접 보시며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역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형주(유도), 김준호(펜싱), 한현숙(핸드볼) 등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 영웅들이 참여한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스포츠박물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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