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갑자기 엄청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충격의 AVG 0.157·OPS 0.491…한 방으로 말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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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갑자기 엄청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포함,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최근 22경기 성적은 처참하다. 타율 0.157 1타점 출루율 0.286 장타율 0.205다. 디비전시리즈는 13타수 2안타 2볼넷. 이 정도 성적이면 선발라인업에서 빼는 게 자연스럽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8일(한국시각) 열린 콜로라도와 홈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20호째이자 MLB 데뷔 후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이 됐다. 오타니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타순은 조정하되, 선발라인업에서 뺄 생각은 없다. 어쨌든 언제든 한 방을 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1~2차전서 2번타자, 3차전서 5번타자, 4차전서 4번타자로 출전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현재 상황과 다저스의 스탠스를 짚었다. 몸 상태는 극적으로 좋아질 리 없다. 그러나 변함없는 믿음이 이어진다.

MLB.com은 “오타니가 계속 뛰기에 충분히 건강한 것으로 평가되며, 그가 부상으로 고전하더라도 다저스가 그를 계속 기용할 것이라는 신호가 모두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그의 타석에서의 품질과 스윙 결정이 건강보다 팀에 더 큰 걱정거리라고 생각한다. 지난 두 번의 NLDS 경기서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라고 했다.

밀워키는 1차전에 메이저리그 최강 에이스 제이콥 미저로우스키를 낼 게 확실하다. 다저스는 공식적으로 타릭 스쿠발을 예고한 상태다. 타격감이 안 좋은 오타니가 미저로우스키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다저스로선 밑져야 본전이다. 오히려 오타니가 미저로우스키를 상대로 한 방을 터트리면 시리즈 전체 분위기도 가져올 수 있다.

MLB.com 다저스 담당기자 손자 첸은 지금의 오타니를 두고 “내가 바라보는 모습 중 기억에 남는 최악의 장면”이라고 했다. 본인 기자인생 중 지금이 오타니의 최악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역시 갑자기, 마치 어디선가 나타난 듯 엄청난 변화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단기전서 가장 무서운 건 한 방이고, 한 방은 컨디션이 안 좋아도 나온다. 승부처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걸 밀워키도 모를 리 없다. 첸은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내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적어도 애틀랜타를 포함한 상대 팀들도 같은 생각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기 때문에 그를 조심할 거예요”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8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어쨌든 오타니가 나쁜 공에 손을 덜 내고, 출루부터 착실히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첸은 “더 많은 헛스윙을 줄일 수만 있다면 그걸 얻을 수 있다. 그가 한동안 보여준 것처럼 강력한 활약을 다 시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이번 포스트시즌에 그런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하든 생산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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