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롯데칠성음료가 연말 주류 시장을 겨냥해 다채로운 신제품과 한정판 패키지를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단종 11년 만에 뉴트로 감성으로 부활한 추억의 양주 ‘캪틴큐’ 재출시를 비롯해, 국내 누적 판매 100만 병을 돌파한 인기 수입 와인 ‘브레드앤버터’의 한글 특별 패키지 한정 판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소비뇽 블랑 품종의 신규 화이트 와인 ‘아크룩스 베이’ 론칭까지 전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주류 마케팅을 펼친다.
추억의 양주 캪틴큐 부활
롯데칠성음료가 1980년대와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양주 브랜드 캪틴큐를 11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 2015년 생산을 멈췄으나 최근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과 실속형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재출시를 결정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캪틴큐는 캐리비안 럼 원액을 바탕으로 두 번의 캐스크 숙성 과정을 거쳐 달콤한 풍미를 끌어올렸다. 과거의 상징적인 녹색 병 디자인을 유지해 기성세대와 젊은 층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재출시를 기념해 순은 주화 등을 포함한 한정판 보물상자 패키지 1만2000세트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한다.
누적 100만병 미국 와인 한정판
미국산 캐주얼 와인 브레드앤버터의 한글 패키지도 연말까지 한정 판매된다. 지난 2022년 국내 도입 이후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넘어서며 주요 수입 와인으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기념 상품이다. 한글로 표기된 라벨과 상자를 비롯해 소비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자음 모음 스티커를 동봉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카베르네 소비뇽 등 대표 품종 3가지를 묶어 총 4500세트만 특별 제작했으며 주요 백화점과 주류 전문 매장에서 유통한다.
가성비 화이트와인 라인업 확대
뉴질랜드산 화이트와인 아크룩스 베이를 새롭게 선보이며 대중적인 와인 채널 공략에도 나선다. 최근 국내에서 소비뇽 블랑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유명 와인메이커가 직접 엄선한 말보로 지역의 원액을 활용해 기획한 한국 전용 상품이다. 감귤류의 상큼한 과일 향과 산뜻한 산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6000원대로 책정됐으며 이달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택과 집중'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
이 같은 행보는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시장 공략 전략 재편과 맞닿아 있다. 내수 침체와 원가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부진한 카테고리의 비용을 줄이는 대신 ‘효율성’과 ‘선택과 집중’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제로 슈거 소주인 ‘새로’ 중심의 라인업 확장을 비롯해, 과일 탄산주(RTD) 및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번 캪틴큐 재출시와 가성비 와인 라인업 확대 역시 주류 시장의 변화에 맞춘 뉴트로 및 가성비 제품 발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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