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오세훈 100%가 아니라 200%, 1000% 유죄"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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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유튜브 화면 갈무리.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유튜브 화면 갈무리.

[포인트경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은 명태균 씨가 판결 직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유죄 판결'을 확신했다.

명 전 회장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최근 법원의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이달 23일 선고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재판에 대해 "100%가 아니라 200%, 1000% 유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 시장의 재판부가 자신에게 무죄를 선고한 동일한 재판부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실적 관계와 법리적 관계, 정치적 관계를 종합해 볼 때 오 시장에게 무죄가 나올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절기상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비유해 "땡감이 첫 서리를 맞으면 홍시가 되어 떨어지듯, 오 시장의 상황도 정확히 그와 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 씨는 오 시장의 유죄에 대한 확신을 다음 날(8일)에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 무죄면 오세훈 유죄다"라는 글을 올려 오 시장의 유죄를 거듭 장담했다.

명태균 씨 페이스북 화면 캡쳐.
명태균 씨 페이스북 화면 캡쳐.

◆ "여론조사 조작?...선거판의 흐름 읽는 '정치 감별사'"

명 씨는 자신을 둘러싼 '여론조사 조작 및 브로커'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당시 박영선, 나경원, 안철수를 이기는 여론조사는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며 "여론조사는 조작의 대상이 아니라 선거판의 흐름을 읽고 전략을 짜기 위한 시장조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정치 브로커'로 규정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오크통의 포도주를 감별하듯 누가 당선될지 가려내는 '정치 감별사'이자 판을 설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 당시 나경원·안철수 후보 간의 복잡한 구도를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판을 짰다"며 당시의 세부적인 막장 에피소드와 물밑 협상 전략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 윤석열 정부와 정치권 향한 거침없는 예언

이날 방송에서 명 씨는 과거 대선 국면과 여권 내부의 역학 관계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의 여론조사 활용 방식과 비선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향후 정국 전망을 진단했다.

특히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4월에 치러지면 민주당이 조금 유리하지만, 10월에 치러지면 국민의힘이 훨씬 유리하다"며 정국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 문제와 보수 진영의 연합 전술 등 향후 정치권의 지형 변화에 대한 과감한 발언도 쏟아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당대회 전에 복당해야 야권에 유리한 구도가 짜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법원의 항소심 무죄 판결 직후 거침없는 폭로와 주장을 쏟아낸 명 씨의 주장이 오는 23일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재판과 향후 정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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