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韓 홀드 2위 선발로 바꿨구나, '2위' 삼성 상대로 KKKKKKK 완벽투…"이제 선발이 더 어울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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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이 10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미소짓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보직 변경의 성공 사례로 남을까. 이로운(SSG 랜더스)이 이제는 완전히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SSG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이로운의 투구가 빛났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4패)을 기록했다. 2026시즌 홈 최종전에서 얻은 승리라 더욱 뜻깊다. 올 시즌 성적은 50경기 8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5.61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전까지 이로운은 전문 불펜 투수였다. 한 번도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지난해 75경기 6승 5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로 SSG의 허리를 책임졌다.

올해 7월까지 평균자책점 7.08로 부진하자 2군에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았다. 9월 3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데뷔전서 4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제는 어엿한 인천의 선발이 됐다. 선발 등판 성적만 따진다면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49다.

타선은 9안타로 3점을 냈다. 한유섬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최지훈이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 결승타의 주인공 전의산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운이 10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이로운이 10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경기 종료 후 이숭용 감독은 "이로운이 이제는 불펜투수보다 선발투수로서 더 어울리는 선수라는 것을 모두에게 각인시키는 경기였다.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한다면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문승원과 전영준, 조병현도 각자의 역할을 잘해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불펜에서 함께 고생했던 로운이의 홈경기 선발 첫 승을 지켜준 점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3안타 포함 전 타석 출루로 공격을 이끌었고, 한유섬도 두 차례 장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칭찬했다.

한유섬이 10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타격을 하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2026시즌 SSG의 홈 최종전이었다. 전 좌석(2만 3000석)이 모두 팔렸다. 올 시즌 누적 관중은 125만 1532명이다. 이숭용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관중석을 가득 메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반기 반등과 오늘 승리로 내년 시즌 홈 개막전을 인천에서 치를 수 있게 됐지만, 올 시즌 팬 여러분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내년에는 반드시 더 강한 팀으로 돌아와 인천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SSG는 10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SSG 최민준, KIA는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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