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얼마 벌까?…가수 평균 연봉 1억원 돌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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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대축제' / KB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한민국 가수의 연평균 수입이 처음으로 1억 원대에 올라섰다. 반면 배우의 평균 수입은 직장인 평균 급여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분류되는 가수의 2025년 사업장당 평균 신고 수입금액은 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8400만 원) 대비 약 19%(1600만 원)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 직장인의 평균 연봉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돈다. 국세청이 공개한 2024년 기준 근로소득자 2108만 명의 1인당 평균 급여(4475만 원)와 비교하면 가수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K-팝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음원·공연 등 활동 다변화가 전체적인 수입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탤런트와 영화배우를 포함한 배우 직군의 수입은 정체 또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배우 직군의 평균 신고 수입금액은 4400만 원으로 일반 직장인 평균 급여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했다. 전년도(4500만 원)와 비교하면 100만 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제작 편수 축소 등 방송·영화계의 업황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의 예체능 전문직 중에서는 직업운동가가 평균 3000만 원, 바둑기사가 3200만 원의 평균 수입을 기록했다. 모델 직군의 경우 1100만 원으로 집계돼 대중문화 예술 직군 내에서도 분야별 격차가 뚜렷했다.

국세청 측은 이번 통계가 개인별 정밀 소득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집계된 만큼 실제 개별 실수령액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수나 배우 등 프리랜서 성격이 강한 연예 직군의 경우 개인이 곧 단일 사업장으로 등록해 신고하는 비중이 대부분인 만큼, 대중문화계 전반의 업종별 소득 추이를 읽는 대표적 지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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