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호프', 한반도에 전쟁 날 수 있겠단 불안감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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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곡성', '호프' 영화 포스터./마이데일리, 각 영화 포스터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마스터클래스 '나홍진 그가 곧 장르'가 열렸다.

마스터클래스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영화 철학과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나 감독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현장에는 수백 명의 관객이 모여 인산을 이루었다.

이날 나 감독은 올해 최고의 문제작 '호프' 제작과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한반도에 전쟁이 날 수도 있겠다는 불안함을 느꼈다"며 "2017년쯤 뉴스를 보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전쟁이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감정이 결국 '호프'를 쓰게 된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며 "이러한 요소를 작품 속에 넣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스터리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배'와 관련해 재밌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양배'는 강원도에서 만난 실제 인물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비화를 전했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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