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결혼 9주년을 맞아 가족들과 디즈니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8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아시아 최초 디즈니 크루즈! 4박 5일 솔직한 찐 리뷰(외국인 싸움, 꿀팁 대방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 두 딸과 함께 4박 5일 싱가포르 디즈니 크루즈 여행에 나섰다. 그는 출발 전부터 객실 문을 꾸미기 위한 재료들을 준비하는 등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크루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하루 일찍 싱가포르에 도착해 여독을 풀라는 꿀팁도 전수했다.
크루즈 탑승을 위해 문재완은 알라딘, 이지혜는 자스민, 두 딸은 주디와 미니마우스로 변신했다. 객실에 도착한 뒤에는 미키마우스 캐릭터로 꾸민 가족사진을 문에 장식했다. 이 가운데 문재완이 옆방에 자신의 캐릭터를 따로 붙이자 이지혜는 "혼자 할 순 없다. 결혼기념일을 그걸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에 도착한 다음 날이 두 사람의 결혼 9주년 기념일이었던 것.
기념일 당일이 되자 이지혜는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서 공연을 앞두고 무대와 가까운 자리에 앉자 "이 자리 어떡하냐. 나 VIP냐. 우리 결혼기념일인 줄 알고 소문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아이들과 공연을 보며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뒤늦게 합류했다. 그는 "빨래 많이 하고 왔다. 완수"라며 뿌듯하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이지혜는 "오늘 결혼기념일이라서 우리가 이렇게 크루즈 여행을 하게 된 건데 기념일 선물은 빨래해 준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재완 역시 "빨래한 게 결혼기념일 선물이다"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이지혜는 "9주년은 제가 쏘는 크루즈였지만 우리 남편이 10주년 선물로 어디 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문재완은 "드래곤볼 원기옥이 있지 않냐. 한 방에 모아서 내년에"라며 10주년을 기약했다.

이에 이지혜는 "나한테 먼저 얘기해줬다. 유럽인가 어디 가자고"라며 자랑했고, 문재완은 "원래는 우리 신혼여행지 모리셔스 가자고 했다. 다시 한번 아이들 데리고"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모르겠다. 지금 내가 9주년 때 해보니까 이게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고 육아를 동반한 여행의 현실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진짜 이게 일정이 있다는 게 힘들어도 가족이 함께 있어서 행복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직원들이 준비한 작은 케이크와 축하 노래도 받았다. 주변 승객들의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를 만끽했고, 사람들이 키스를 외치자 입을 맞추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은 이지혜는 다음 날 크루즈 내 유료 일식당을 직접 예약했다.
그는 "오늘은 왠지 신경 써서 먹고 싶었다. 어제 결혼기념일이지 않았냐. 뭔가 성이 안 찼다"며 "내가 또 예약해서 내 결혼기념일이라고, 또 내가 축하해 달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크루즈 여행 마지막 날 이지혜는 가족들과 식사를 즐기며 여행을 돌아봤고, 구독자들을 위해 직접 경험한 크루즈 여행 팁까지 전했다. 그렇게 마무리하던 중 이지혜는 돌연 "좀 삐졌지. 선물 안 해서 좀 삐졌는데 혼자 풀었다"며 결혼기념일 선물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문재완은 "10주년에 하자"며 "나 안 그래도 아까 여기 한 바퀴 돌았다. 와이프 선물 하나 사줄까 했다"고 해명했다. 이지혜는 자신을 달래는 남편에게 "서울 가서 사줘도 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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