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올해 부상자명단에 있을 때 오히려 애틀랜타에 큰 가치를 제공했다.”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불트가 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6시즌이 끝나자마자 2027시즌에 더 이상 함께하지 않을 선수 10명에 김하성(31, FA)을 포함했다. 김하성은 올해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중지 손가락 부상 등으로 정규시즌 51경기서 129타수 15안타 타율 0.116 9타점 11득점 2도루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 OPS 0.359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서도 4경기에 나갔으나 5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에 머물렀다.
애틀랜타가 올해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것은 완벽한 실패로 돌아갔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김하성이 올해 부상자 명단에 있을 때 오히려 애틀랜타에 더 큰 가치가 있었는데, 그가 뛴 51경기의 WAR(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이 무려 -0.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라운드에 나가면 오히려 손해를 봤으니 그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이 매체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왜 쓰는지 모르겠다는 비판 기사까지 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는 확실히 유격수가 필요하지만, 김하성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는 (가능하면) 정상적인 비 시즌 이후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간절히 찾으며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다.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 기회는 애틀랜타와 함께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김하성은 2024년 9월 어깨부상 이후 빅리거 인생이 완전히 꼬였다. 잃어버린 2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보낸 2년은 완벽한 실패다. 또 FA 자격을 얻는데,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나 올 겨울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가 거의 확실하다. 그러면 12월 이후 계약 자체를 못 한다. 자칫 신분이 붕 뜰 수도 있다. 에이전시가 정말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빅리그 인생이 더 꼬일 수도 있다. 김하성은 올 겨울 FA 시장에서 완벽한 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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