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하을 기초의원들, 조경태 의원 복당설에 “철새 행각 절대 불가”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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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을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8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경태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움직임에 대해 원천 봉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임선·유영현·강현식 의원.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부산 사하을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8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경태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움직임에 대해 원천 봉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임선·유영현·강현식 의원.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 기초의원들이 조경태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움직임에 대해 원천 봉쇄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정치인이 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사적인 생존을 위해 과거의 노선을 부정하는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하을 민주당 기초의원들은 8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조 의원이 내일 오후 4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이를 향후 정치적 진로 모색을 위한 포석으로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사하을 기초의원들은 조 의원이 과거 민주당계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던 다수의 정치적 이력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들은 특히 2008년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과 벌인 언쟁 및 2012년 문재인 당시 대선주자를 향한 자질 부족·기회주의·패권주의 운론 및 서거 책임 거론을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2013년 민주당과 국민의 등에 칼을 꽂은 것이 문재인이라고 주장한 전력과 2016년 탈당 이틀 만에 새누리당에 입당한 행각을 지적했다. 또한 2019년 부산 한복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노무 대통령’이라며 퇴진운동을 주장했던 일과, 최근인 지난 8월에도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 사례로 지목했던 점을 꼬집었다.

​여기에 지난 6월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요구하며 보수 재건을 외쳤던 행태까지 함께 도마 위에 올리며 철새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당원들 모르게 밀실에서 복당을 논의하고 있다면 즉각 중단하고 그 경위를 공개하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번 성명은 단순한 정치적 공방을 넘어 오랜 기간 지역 조직을 지켜온 당원들의 자존심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조 의원 측이 이번 봉하마을 방문과 관련해 향후 어떤 정치적 행보와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당내 파열음을 최소화하고 명분을 다지려는 지역 민주당 세력의 견제 역시 당분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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