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박로사 기자] 배우 김고은이 작품을 본 뒤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는다고 털어놨다.
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김고은이 개최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부산국제영화제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들려주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액터스 하우스 주인공은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주지훈, 신민아다.
김고은은 2012년 '은교'로 강렬하게 데뷔했다. 이후 '차이나타운',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파묘', '대도시의 사랑법',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은중과 상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날 김고은은 "어릴 때부터 힘들다는 말을 할 줄 몰랐다. 미련했던 것 같다. '네가 뭐가 힘들어', '너보다 힘든 사람 더 많아'하면서 스스로를 몰아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엔 그래도 내 힘듦을 느끼려고 한다. 안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 힘들 줄 알았는데, 없어지진 않더라. 언젠간 그게 쌓여서 엄한 데서 터지기 마련이다. 한번 겪어보고 나니까 '외면한 거지 없어진 게 아니구나'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출연작들을 보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출연한 작품은 두 번 정도 본다. 처음에 볼 때는 나밖에 안 보인다"며 "'저 표정 뭐지', '왜 저렇게 했지' 아쉬운 부분만 보인다. 또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뭐가 부족했고,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한다. 작품이 잘 안됐을 땐 일부러 잘한 걸 찾아본다. 돌려보고 '이건 좀 잘했어' 이런 식으로 칭찬도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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