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션이 아내 배우 정혜영과 결혼 22주년을 기념해 또 한 번 '만원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8일 션은 자신의 계정에 "만원의 기적 2026.10.08 결혼 22주년 작년 결혼기념일 다음날부터 매일 모은 만원, 1년동안 모은 365만 원을 밥퍼에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다일공동체 감사패'가 담긴 상자 안에 1년 동안 정성껏 모은 1만 원권 지폐 뭉치가 가득 담겨 있다.
션은 "2004년 10월 8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했다. 혜영이와의 결혼식날은 살아온 날 중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며 "결혼한 다음 날 아침, 혜영이에게 '우리가 어제 너무 행복하게 결혼을 했는데, 그 행복을 우리만 쥐고 살지 말고 손을 펴서 더 큰 행복을 누리며 살자. 매일 만 원씩 이웃과 나누며 살자'고 제안했고, 혜영이가 흔쾌히 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와 아내는 결혼 후 매일 하루 만 원씩 모아 결혼기념일마다 청량리의 무료 급식소 '밥퍼'를 찾아 365만 원을 전달하고, 노숙인과 무의탁 어르신들의 식사 봉사를 돕고 있다"며 "결혼기념일에 이 일을 함으로써 하루 즐겁게 끝날 수 있는 날에 의미를 더하고, 부부가 하나 되어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션은 첫 번째 결혼기념일 당시를 언급하며 "첫째 하음이와 함께 세 식구가 일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들고 밥퍼를 찾았다"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혜영이가 '작은 걸 나누지만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일 만 원을 나눴지만 그 이상의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왔다. 행복은 가짐에 있지 않고 나눔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2005년 당시 밥퍼에서 어르신 1,5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150만 원쯤이었다"며 "우리 부부의 만 원이 1년 동안 모여 1,5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이틀 식사를 제공하고도 남는 돈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22번째 나눔을 실천 중이라는 션은 "윤년까지 포함해 오늘이 혜영이와 결혼한 지 8,035일이 되는 날"이라며 "결혼 다음 날부터 드리기 시작한 만원의 나눔이 결혼한 날들만큼 8,035만 원을 밥퍼에 드리는 작은 기적이자 큰 행복이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끝으로 션은 "그 나눔이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내일부터 또 오늘의 행복을 기억하며 혜영이와 만원의 행복 나눔을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션은 지난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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